영화배우 장동건이 <지구>를 들고 충무로에 나타났다. 6일(토) 오후 3시부터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CHIFFS 2008 특별상영회에 230여명의 어린이들과 장동건이 영화 <지구>를 함께 관람했다. 영화시작 전 장동건은 “내레이션이라는 작은 부분을 맡았다”며 영화에서 자신의 역할을 소개한 뒤 “어린이들도 의미있게 영화를 감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동건의 깜짝 선물과도 같은 행사에 화답하듯 아이들은 열심히 영화를 봤고, 상영이 끝난 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진지하고 재밌는 질문들을 던졌다. “환경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동건은 “어린이들보다는 어른들이 해야할 일이 더 많다. 여러분들은 전기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될 것같다”고 답했고 “영화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동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용기있게 첫 비행을 하는 원앙새가 제일 귀여웠다”며 “여러분들도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때가 되면 힘찬 날개짓을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영화 <지구>는 알래스테어 포더길, 마크 린필드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로 장동건이 내레이션을, 이명세감독이 내레이션 총연출을 맡았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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