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씨네21]
문근영, 박신양 화가로 환생! SBS <바람의 화원> 제작발표회
2008-09-18
영상취재 : 이지미

박신양과 문근영이 각각 '김홍도'와 '신윤복'으로 환생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들은 24일부터 첫선을 보이는 SBS 드라마스페셜 <바람의 화원>을 통해 이미 치열한 시청률 싸움을 하고 있는 KBS <바람의 나라>와 MBC <베토벤 바이러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워킹맘> 의 후속작인 <바람의 화원>은 이정명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20부작 드라마로 화려한 캐스팅 진용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 온 작품.

17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연출자 장태유 PD는 "미술은 다이내믹하거나 액티브하지 않아서 드라마화 하기 어려운 소재다.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데 이것을 잘 풀어낸 원작이 있어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포부를 밝혔다.

천재화가 '김홍도' 역을 맡은 박신양은 "원작 소설은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는 훌륭한 작품"이라며 "우리 드라마는 원작보다 재밌다"며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이번 작품이 연기인생 13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또, 남장여자라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하는 문근영은 공백 끝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쉽지 않은 도전이었기 때문이었다. 쉽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꽂힌 것 같다. 조금이라도 어릴 때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18세기 천재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사랑과 예술, 미스터리에 관한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9월 24일 밤 9시 55분 첫방송 된다.

조연출 : 김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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