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최된 제9회 부산영평상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밤과 낮>의 홍상수 감독을 비롯, 감독상을 수상한 <M>의 이명세 감독,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과 신인감독상에 선정된 <경축! 우리사랑>의 오점균 감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보았다.
이명세 감독은 강동원, 이연희, 공효진 등 출연배우부터 수많은 스탭들의 이름을 한명씩 열거하며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밤과 낮>의 홍상수 감독은 "격려가 된다. 감사하다"는 짧은 한마디를 남겨 대조적인 인상을 남겼다.
또, 임순례 감독은 "부산 영평상 같은 공정한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게 되 영광"이라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대중성을 많이 확보한 영화라 상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받게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점균 감독 역시 "지역에서 주는 유일한 상이라 의미가 깊다. 일만 삼천명의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