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하는 건 아닌 듯했다. 데블스 밴드를 맡은 배우들은 크랭크인하기 전에 서울에서 공연도 했을 만큼 연습이야 충분히 해왔으니까. 다만 악기를 다루다보니 개인적인 욕심들이 생긴 것 같다. 다른 파트의 악기를 연주해보고 싶다거나 더 잘하고 싶은 욕심. 조승우의 경우 기타 모으는 취미가 생겼다. 다섯대까지 모았다고 들었다. 영화 찍을 때는 밴드 출신 차승우가 곁에 있으니 쉬는 시간마다 짬짬이 영화 외적인 기타 주법을 물어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크랭크업하기 전에 그가 기타 몇대를 처분했다고 하더라. ‘기타, 이제 쳐다보기도 싫다’는 말을 남긴 채…. (웃음)”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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