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화계의 최강의 훈남들만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가 지난 10월 28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되었다. <앤티크>가 올가을 한국영화의 불황을 타개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라는 점을 반영하듯, 이날 행사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 그 열기를 더했다. 이에 앞서 열린 '씨네21'과의 영상 인터뷰에서는 주연배우인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가 참석해 영화 속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팀 호흡을 그대로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재벌 2세 사장 '진혁' 역을 맡은 주지훈은 이번 영화에서 댄스, 불어 연기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춤은 워낙 몸치라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대로 몸이 따라주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 또, 불어 연기 역시 태어나서 제대로 불어를 들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준비 과정에 있어 고충을 전했다.
수석 파티셰 '선우' 역의 김재욱은 '마성의 게이'라는 파격적인 역할로 농도 깊은 애정씬까지 선보인 것에 대해 "동성과의 애정씬의 기회도 처음이었고 동양인이 아닌 프랑스 배우 앤디 질렛과의 애정씬이 기억에 남았다. 워낙 딥(deep)한 장면이라 더욱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베스트셀러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남자 넷이 꾸려가는 별난 케이크숍 '앤티크'를 중심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달콤하고 유쾌하게 그려낼 영화 <앤티크>는 오는 11월 13일 전격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