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스틸러와 크리스 록이 내년 1월 8일 개봉될 예정인 <마다가스카2>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마다가스카2>에서 사자 알렉스와 얼룩말 마티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두 할리우드 스타는 지난 11월 1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성황리에 마쳤다.
영화 <미트 페어런츠>,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으로 유명한 벤 스틸러는 “한국에 오니 서울의 상쾌한 공기에 놀랐다”는 말로 첫 내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개봉 당시 한국에서 외화 흥행 성적 1위를 차지했던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기록을 <트랜스포머>가 깼던 것처럼 “<마다가스카2>가 <트랜스포머>의 기록을 넘어서길 바란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벤 스틸러와 더불어 할리우드 최고의 코믹 배우로 손꼽히는 크리스 록은 시종일관 독특한 손짓과 개성 넘치는 표정으로 취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목소리 연기의 장점은 촬영 전 씻거나 면도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 “내가 얼마나 많이 버는지 윌 스미스가 알게 된다면 아마 깜짝 놀랄 것” 등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기자회견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마다가스카3>이 제작된다면 또 한번 마티 역할에 도전할 것이라며 <마다가스카> 시리즈를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글에 이어 광활한 아프리카 땅에 불시착한 뉴요커 동물 4인방의 좌충우돌 탈출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2>는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전편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그리고 진보된 기술력으로 무장해 내년 1월 8일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