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씨네21]
한국판 <꽃보다 남자> F4 멤버들 한자리에
2008-12-23
영상취재 : 이지미

한국방송의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많은 관심 속에 내년 1월 5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의 원작은 알려진 대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일본의 순정만화 <HANA YORI DANGO>다.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로 장르를 옮겨가며 대만과 일본 등지에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올려 신드롬 현상까지 일으키기도 했던 작품이다.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한국판 ‘F4’ 멤버인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과 함께 홍일점 여주인공 구혜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룹 ‘SS501’의 멤버인 가수 김현중은 <꽃보다 남자>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그가 맡은 역할은 전직대통령 손자이자 F4를 대표하는 꽃미남인 윤지후. 그는 첫 연기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가수가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많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현중은 최근 촬영에서 한채영과는 포옹씬을, 구혜선과는 키스씬을 함께 해 많은 남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대해 “첫 촬영날 한채영과 포옹을 했는데 정말 별명처럼 바비 인형 같았다”며 설레었던 마음을 전했다. 또, 여주인공인 구혜선에 대해서도 “귀여운 매력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섹시한 매력도 가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근 <왕과 나>, <최강칠우> 등 사극 연기에 집중했던 구혜선은 오랜만에 현대극에 출연하며 특유의 발랄한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서민 가정의 딸로 당차고 밝은 성격의 여고생 금잔디 역할이다. 구혜선은 “원래 조용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데 금잔디가 되어 살다보니 평소 성격도 많이 바뀌어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꽃보다 남자>의 비현실적인 상황이 반감을 사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런 모습까지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F4 리더 구준표 역에는 이민호가, 바람둥이 천재 도예가 소이정 역에는 김범, ‘연상녀 킬러’ 송우빈 역에는 김준이 각각 맡았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그들이 사는 세상>의 후속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영된다.

조연출 : 김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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