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씨네21]
주윤발,박준형 내한"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2009-02-19
영상취재 : 이지미

1984년 출간하여 전세계 2억부 판매,21편의 극장판, 25종의 게임, 총수익40억 달러의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한 베스트셀러 만화<드래곤볼>을 영화화한 <드래곤볼 에볼루션>(감독 제임스 왕, 제작 주성치)의 감독 및 주연배우가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1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는 연출을 맡은 제임스 왕 감독을 비롯해 손오공 역의 저스틴 채트윈, 무천도사 역의 주윤발, 피콜로 역의 제임스 마스터즈, 부르마 역의 에이미 로섬, 그리고 야무치 역의 박준형과 치치 역의 제이미 정 등이 참석했다.

비와 함께 출연한 <스피드 레이서>에서 악랄한 야쿠자 역으로 짧지만 강한 인상를 남긴 이후<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야무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박준형은 그룹 god시절 그들만의 인사법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로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였다는 것을 동료배우들이 알고 있냐는 질문에 "가수였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관심을 받고 있는 줄은 모른다"며 현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90년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홍콩 느와르의 대표적인 배우 주윤발은 "이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아내가 비싼 가방이 갖고 싶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천도사로 변한 주윤발의 변신과 박준형의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드래곤볼 에볼루션>은 3월 12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조연출 김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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