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레이스 투 위치 마운틴>, <왓치맨> 제치고 1위
2009-03-16
글 : 안현진 (LA 통신원)
3월 둘째주 북미 박스오피스
<레이스 투 위치 마운틴>

디즈니의 가족 어드벤쳐 <레이스 투 위치 마운틴>이 <왓치맨>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첫주 개봉 성적은 2500만달러, 200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던 사전 기대 수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레이스 투 위치 마운틴>은, <쉬즈더맨> <게임 플랜>의 감독 앤디 피크먼이 <게임 플랜>에 이어 2번째로 "더 락" 드웨인 존슨과 호흡을 맞춘 영화로, 초능력을 보유한 2명의 소년소녀를 태운 택시가 ’위치 마운틴’이라고 불리는 장소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이다. 1975년 작 <이스케이프 투 위치 마운틴>이라는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영화로, 디즈니는 원작을 기억하는 30대와, 극장을 찾은 가족관객의 선택에 힘 입어 이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2주차에 정상에서 한계단 내려선 <왓치맨>은 전주 대비 매표수입이 67% 하락한 1807만달러로 주말을 마감했다.

<더 라스트 하우스 온 더 레프트>
<미스 마치>

지난 주말, 10위 안에 들어선 새 영화는 <레이스 투 위치 마운틴> <더 라스트 하우스 온 더 레프트> <미스 마치>까지 모두 3편이다. 웨스 크레이븐의 1972년 작 <왼쪽 마지막 집>을 데니스 일리아디스가 리메이크 한 <더 라스트 하우스 온 더 레프트>는 10위 안의 유일한 공포영화. 첫주 개봉성적은 1465만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여자 둘을 잔인하게 강간하고 폭행한 한 무리의 갱이 하룻밤을 청하러 들어간 집이, 바로 그들이 폭행한 여자들의 부모의 집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메가폰을 잡은 데니스 일리아디스는 2004년 <하드코어>라는 공포영화를 각본·연출·제작한 신인감독이다.

10위로 진입한 <미스 마치>는 4년간 식물인간으로 지낸 남자가, 코마상태에서 깨어나서 "순결했던"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사귀게 됐다는 소식을 듣는다는 설정. 섹스를 주재료로 삼은 코미디로, 공동감독인 잭 크레거와 트레보 무어가 주연을 겸했다. 첫주 수입은 235만달러다.

다음은 잠정집계된 순위로, 정확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3월17일(화) 이후 확정된다.

해외 영화흥행 순위

(북미) 2009. 3. 6 ∼ 3. 8(단위: 달러)

순위/제목/개봉주/스크린수/금주수입/누적수입
1 레이스 투 위치 마운틴(Race to Witch Mountain)/1/3187/2500만/2500만
2 왓치맨(Watchmen)/2/3611/1807만/8600만
3 더 라스트 하우스 온 더 레프트(The Last House on the Left)/1/2401/1465만/1465만
4 테이큰(Taken)/7/2858/665만/1억2683만
5 마디아 감옥에 가다(Madea Goes to Jail)/4/2203/513만/8321만
6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18/2578/502만/1억3262만
7 몰캅: 쇼핑몰을 지켜라(Paul Blart: Mall Cop)/9/2281/310만/1억3776만
8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He’s Just Not That Into You)/6/1890/290만/8900만
9 코렐라인: 비밀의 문(Coraline)/6/1768/265만/6914만
10 미스 마치(Miss March)/1/1742/235만/23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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