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프 파인즈의 지하 세계 정복이 멀지 않았다. 파인즈가 그리스 신화를 토대로 하는 루이 레테리에 감독의 신작 <타이탄들의 충돌>에서 저승의 신 하데스 역을 두고 고심 중이라는 소식이다. 근래 아내인 배우 나타샤 리처드슨을 떠나보낸 리암 리슨은 제우스 역으로 계약을 마친 상태. 그 밖에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007 카지노 로얄>에 각각 출연한 바 있는 젬마 아텐튼과 매즈 미켈슨 등이 합류했다.
반면 다이앤 키튼은 <모닝 글로리>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J. J. 에이브럼스가 제작하는 이 영화는 시청률 바닥의 아침 프로그램을 회생시키려 노력하는 뉴스 프로듀서를 주인공으로 한 코미디. 레이첼 맥애덤스가 호기 넘치는 프로듀서로, 키튼이 출연자 중 한명으로 캐스팅됐다. 제프 골드블럼과 해리슨 포드 역시 프로그램 관계자로 출연한다고.
한국에선 풋풋한 두 배우가 힘을 합칠 예정이다. 잘 자라줘서 고마운 대표적인 소년 배우 유승호와 <꽃보다 남자>의 가을양 김소은이 <4교시 추리영역>에 캐스팅됐다는 뉴스다. 이 영화는 4교시 내에 살인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두 고등학생을 뒤쫓는 학원추리물로, <내 사랑 싸가지>의 신동엽 감독이 연출한다. 4월 중순 촬영에 돌입해 8월 극장가에 걸린다니, 팬들은 조금만 기다리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