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비욘세 출연하는 스릴러 <옵세스드> 1위
2009-04-27
글 : 안현진 (LA 통신원)
4월 넷째주 북미 박스오피스
<옵세스드>

‘검은 디바’ 비욘세의 신작 스릴러 <옵세스드>가 4월 마지막주 할리우드 극장가의 정상을 차지했다. <덱스터>(TV), <튜더스: 천년의 스캔들>(TV) 등 TV시리즈를 주로 연출해온 감독 스티브 힐의 영화 데뷔작으로, 일과 결혼에서 성공대로를 달리는 자산관리사가 회사 직원의 스토킹에 시달린다는 이야기. 비욘세와 이드리스 엘바가 행복한 커플로, <히어로즈>(TV)의 알리 라터가 스토커로 출연했다. <옵세스드>의 첫주 수입은 2850만달러로, 사전의 예상을 웃도는 수입을 벌어들여 북미 극장가의 고공행진을 유지시켰다는 중론이다. 지난 주말 미국 영화관 티켓 총수입은 1억1200만달러,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3.5%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솔로이스트>
<파이팅>

지난 주말은 앞당겨진 블록버스터 시즌을 예고라도 하듯 신작 4편이 개봉했고, 나란히 10위 안에 진입했다. <옵세스드>를 비롯해 채닝 테이텀의 액션물 <파이팅>과 <어톤먼트>의 감독 조 라이트의 신작 <솔로이스트> 그리고 한국에는 지난 해 이미 개봉한 다큐멘터리 <지구>가 개봉했다. 뉴욕 지하의 파이트 클럽에서 벌어지는 진땀 나는 경기를 다룬 <파이팅>의 개봉성적은 1144만달러, 지난 주 1위에서 한계단 내려선 <17 어게인> 바로 다음 자리인 3위에 랭크됐다. 테렌스 하워드가 지하 경기에 출전할 선수를 훈련시키는 트레이너로, 채닝 테이텀이 선수로 출연한다.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천재 음악가와 그를 취재하는 기자 이야기를 담은 <솔로이스트>는 4위다. 제이미 폭스가 음악가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기자를 연기했고, 첫주 수입은 971만달러다.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개봉한 <지구>는 855만달러를 벌어들여 5위로 진입했다.

한편, <몬스터 VS 에일리언>와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은 여전한 저력으로 관객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개봉 5주차를 맞은 <몬스터 VS 에일리언>은 10위 내의 유일한 애니메이션이다. 현재까지 누적수입이 1억7천만달러로, 극장수입 2억달러 고지를 노리고 있다. 다음은 잠정집계된 순위이며, 정확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4월28일(화) 이후 확정된다.

해외 영화흥행 순위

(북미) 2009. 4. 24 ∼ 26(단위: 달러)

순위/제목/개봉주/스크린수/금주수입/누적수입
1 옵세스드(Obsessed)/1/2541/2850만/2850만
2 17 어게인(17 Again)/2/3255/1166만/3997만
3 파이팅(Fighting)/1/2309/1144만/1144만
4 솔로이스트(The Soloist)/1/2024/971만/971만
5 지구(Earth)/1/1804/855만/1420만
6 몬스터 VS 에일리언(Monsters vs Aliens)/5/3358/852만/1억7481만
7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2/2807/689만/2512만
8 한나 몬타나: 더 무비(Hannah Montana: The Movie)/3/3231/637만/6559만
9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Fast & Furious)/4/3566/606만/1억4522만
10 크랭크: 하이 볼티지(Crank: High Voltage)/2/2223/240만/115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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