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을 하루 앞둔 10월 7일. 몇몇 암거래꾼(?) 때문에 영화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영화제 공식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암표상의 극성에 대한 항의글이 올라왔던 것. “며칠 전부터 개막식 표를 판다는 글을 보고 연락했다”는 A씨는 “열이면 열, 모두 정가보다 2배 이상의 가격을 부르더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또 다른 관객 B씨는 “<굿모닝 프레지던트> 표 2장에 5만원에 판다”는 사람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단순하게 당사자끼리 오간 얘기만 보고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영화제 측에서는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게시물을 신고하면 바로 삭제하겠다”는 조치를 내렸다. 영화제의 규모가 커질수록 새로운 고민도 커져간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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