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옥 감독은 놀랐다. 7년만의 신작 <파주>로 부산영화제에 초청된 그녀는 당연히 뉴 커런츠가 아닌 다른 부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뉴 커런츠는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내놓는 신인들의 경쟁 섹션이다. <파주>는 두 번째 작품이니 자격이 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신인이라고 불리기 조금 쑥스러웠던 모양이다. “7년 전에 영화를 만들었으니 그 전의 일은 다 잊었다 생각하고 뽑아주신 게 아닐까.” <파주>는 현재 부산에 모인 영화관계자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과연 박찬옥 감독은 7년 만에 또다시 뉴 커런츠 수상자로 호명될 수 있을까?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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