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씨네21]
[두여자]정준호,"현실에서 못 피우는 바람, 영화에서 실컷 피우자"
2010-11-18
글 : 박사랑 (영상 취재)
[두여자]정준호,"현실에서 못 피우는 바람, 영화에서 실컷 피우자"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두여자'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정준호가 두 여자와의 베드신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 스토리에 푹 빠져 단시간에 읽었다" 파격 노출신에 대해 "부부 생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당연히 육체적인 사랑이 나오게 되고 진솔하고 담백하게 표현 할 때 관객들도 공감하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처음에는 노출에 대한 스트레스나 부담감이 조금 있었지만, 영화에 푹 빠져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현실에서 못 하는 바람, 영화 속에서 실컷 한번 피워보자" 하는 마음으로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준호는 "영화 촬영하면서 결혼생활 중 바람 피는 두려움과 약간의 설레임, 스릴감을 느꼈는데, 이런 유혹에 빠지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영화'두여자'는 일과 결혼, 모든 것이 완벽한 줄 알았던 '소영'이 남편의 여자를 알게 되면서 그녀를 미워하면서도 궁금해하는 여자의 심리를 절묘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두 여배우 신은경과 심이영과의 베드신 호흡에 대한 질문에 "심이영은 달콤한 향기가 나는 풋풋한 사과 같은 여자이고 신은경은 잘 익은 포도 같은, 숙성이 필요 없는 여자다" 고 대답했다.

사랑과 결혼에 대한 또 다른 화두를 던지는 영화 '두여자'는 11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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