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카운트다운! 12월9일 개막
2010-11-22
글 : 김성훈
서울독립영화제2010 초청작 발표, 개막작에 윤성호의 <도약선생>

서울독립영화제2010이 개막작을 비롯한 총 19편의 초청작을 발표했다. 개막작은 <은하해방전선>(2007),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2010)의 윤성호 감독이 연출한 <도약선생>이다. 이 작품은 헤어진 룸메이트 우정(이우정)의 마음을 되돌리려는 원식(나수윤), 그런 그녀에게 늠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장대높이뛰기 연습을 권유하는 전직 육상코치 전영록(박혁권), 이 해프닝을 말리려다 오히려 함께 하게 되는 아이돌 지망생 재영(박희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성호 감독은 “내년에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의 일환으로 만든 작품으로, ‘관광홍보 스포츠영화’도 이런 식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한편,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장편초청, 단편초청, 특별초청 등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편초청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 장률 감독의 <두만강>을 비롯해 박정숙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첫사랑-1989, 수미다의 기억>, 박경근 감독의 <청계천 메들리> 등 총 9편이 상영된다. 단편초청은 김종관 감독의 <바람의 노래>를 포함해 이지상 감독의 <한 여인 A Woman> 등 총 4편이 포진해 있다. 특별초청은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이슈였던 4대강을 다룬” 작품 6편이 상영된다. 최진성 감독의 <저수지의 개들>, 문정현 감독의 <강의 진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10은 12월9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17일까지 총 9일간 CGV상암에서 열린다. 올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독립영화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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