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10억. CJ E&M 영화사업부문의 2011년 1분기(1∼3월) 경영실적이다. 지난 5월12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표된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CJ E&M 영화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 309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CJ E&M의 1분기 전체 매출은 1244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이다. 영화사업부문의 실적은 18억원의 이익을 낸 방송사업부문을 비롯해 게임사업부문(+124억원), 음악·공연사업부문(+12억원)의 실적과 비교할 때도 눈에 띈다. 309억원의 매출 가운데 극장 매출은 총 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라스트 갓파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만추> 등의 흥행부진으로 전년 대비 18%의 관객 수가 감소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반면 57억원의 매출을 올린 부가판권부문은 <아저씨> <방자전> <이끼> 등의 라이브러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해외사업 및 기타사업에서 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1년 전체 실적 전망에서 CJ E&M 영화사업부문은 매출 2천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내다봤다. <써니> <쿵푸팬더2> <7광구> <트랜스포머3> 등 주요 기대작 개봉에 따라 전년 대비 37.8%의 관객 수 증가를 예상한 수치다. 한편 CJ E&M의 1분기 전체 매출구조에서 영화사업부문의 매출은 12%의 비중을 차지했다. 방송사업부문이 4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게임(27%), 음악(1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