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트위터를 통해 주연을 맡은 영화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의 PD를 고발했네요. 물론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 대역에 들어가는 돈을 아끼려 직접 배우 대역을 하는… <특수본> 열혈 임민섭 PD(오른쪽)…. 고마우면서도 슬프다.” 엄태웅은 연출을 맡은 황병국 감독에 대한 에피소드나 함께 출연하는 배우 성동일의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영화 <특수본>은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는 형사들의 분투를 다루는 영화로, 지난 3월 말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zhao74
*해군기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제주도 강정마을에 영화인들이 출동했습니다. <남부군>의 정지영 감독, <송환>의 김동원 감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과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 최진욱 영화산업노조 위원장 등 영화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영화인 모임’의 멤버들입니다. 이들은 해군기지 공사를 막다 구속된 영화평론가 양윤모씨를 석방하고 마을의 환경을 파괴할 공사를 중단하라는 요지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습니다. 더불어 독립영화 <진달래 산천>의 김세리 조감독은 트위터로 해군기지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독자분들은 들러보시길. @kimseriiii
*이창동 감독의 <시>를 제작한 나우필름의 이준동 대표가 웨스트 LA에 있는 ‘로열 시어터’ 극장에서의 <시> 개봉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은 지 80년이 넘은 이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단관 극장에서, 영화제가 아닌데도 영화가 끝나자 몇명의 관객이 박수를 쳤다고 하네요. 그게 바로 <시>의 매력. @Joon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