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뉴스] 빛좋은 여배우?
2011-11-22
글 : 남민영 (객원기자)
출연료에 비해 흥행성적 떨어지는 배우 1위에 드루 배리모어

드루 배리모어가 먹튀? 드루 배리모어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출연료 대비 흥행수입 성적이 낮은 배우 10명’ 가운데 1위로 꼽혔다. 이 자료는 최근 5년간 500개 이상의 극장에서 개봉한 작품 최소 3편의 흥행수입을 토대로 한 것이다. 지난 2006년 영화 <럭키 유>부터 2009년 <에브리바디스 파인> 그리고 2010년 <고잉 더 디스턴스>가 모두 저조한 흥행성적을 기록한 드루 배리모어는 출연료 1달러당 0.4달러(약 450원)의 흥행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드루 배리모어가 지난 5년간 고전만 했던 것은 아니다. 2009년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 출연해 1억78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지만, 이 영화는 그녀가 조연으로 출연했기에 평가 목록에서 제외됐다. 거액의 출연료를 받는 할리우드 스타 100명을 대상으로 작성한 이 명단의 2위는 최근 오스카의 호스트 자리에서 물러난 에디 머피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출연료 1달러당 수입은 2.7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외에도 니콜라스 케이지, 애덤 샌들러, 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 등 쟁쟁한 스타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물론 이 결과에 따라 그들의 출연료가 하향조정될지는 알 수 없다.

출연료와 흥행 성적이 반비례하는 사례를 보여준 이들과 달리, 출연료와 흥행 성적이 정비례하는 배우들의 이름도 공개됐다. 1위의 스타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3연타의 흥행가도를 달린 샤이어 라버프다. 그는 출연료 1달러당 81달러를 벌어들이는 수입 성적을 보여 가장 출연료가 아깝지 않은 배우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물론 일각에서는 <트랜스포머> 경우, 샤이어 라버프보다 로봇의 출연료를 계산해야 할 것 같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위는 출연료 1달러당 64달러의 수입 성적을 기록한 앤 해서웨이다. 배우들의 흥행 성적이 곧바로 그들의 연기력이나 스타성과 이어지지는 않지만 이번 랭크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배우로서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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