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라디오>
감독 권칠인 / 출연 이민정, 이정진, 정유미 / 제작(주) 영화사 아이비전 / 배급 쇼박스(주) 미디어 플렉스 / 개봉 2012년 1월 예정
이슬 공주가 DJ가 됐다. ‘신진아의 <원더풀 라디오>’는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DJ인 신진아(이민정)는 현재 동문 행사장을 드나드는 원조 아이돌 가수다. 지난 3년간 평균 2%의 청취율을 기록하던 이 프로그램에 까칠한 PD 이재혁(이정진)이 투입된다. 두 남녀가 투닥거리며 탄생시킨 새 코너의 이름은 ‘그대에게 부르는 노래’. 청취자가 출연해 사연이 담긴 노래를 직접 부르는 이 코너를 통해 진아는 라디오의 진짜 매력을 깨닫는 한편, 과거의 영광에 빠져 있던 습관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를 연출한 권칠인 감독의 신작. 전작들과 비교할 때 전문직의 세계가 가장 자세하게 드러나는 영화가 될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