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2일부터 2월 26일까지 시네마테크를 후원하는 영화인들과 함께 '2012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개최한다.
2006년에 처음 개최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참여해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1월에 열리는 영화제로 영화인들이 시네마테크의 친구로 참여, 상영할 영화를 직접 선정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해 토론하는 영화제다.
7회째인 이 영화제는 영화인들이 '이것이 영화다'라는 메인 콘셉에 따라 그들 각자가 현재 고민하고 생각하는 영화들을 추천했다. 이준익, 이창동, 이명세, 김태용, 변영주, 이해영, 정지우, 류승완 등의 13명의 감독은 물론이고 안성기, 박중훈, 유지태, 공효진, 김민희, 신하균, 윤진서 등의 배우와 백현진 등의 음악인 총 20명이 넘는 영화인들이 참여한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우리 시대의 작가를 소개하는 행사로 후나하시 아츠시의 대표작 2편을 상영하고 감독을 직접 초청해 마스터클래스, 관객과의 대화, 국내 독립영화 감독과의 대담도 마련한다. 후나하시 아츠시는 장편 데뷔작인 <메아리>로 이미 프랑스 아노네국제영화제, 뮌헨, 카를로비바리, 도쿄 등지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고, 국내에도 개봉한 <빅 리버>, <야나카의 황혼 빛>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신예감독이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찰리 채플린이 스스로 가장 사랑한 영화라 말한 <황금광 시대>가 선정되었다. 코미디의 거장이지만 제대로 극장에서는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채플린의 작품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만날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