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10]
[must10] 피바람이 분다: 장철 특별전
2012-02-27
글 : 씨네21 취재팀

1. 피바람이 분다: 장철 특별전
자극적인 봄나들이를 원한다면 3월6일부터 21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장철 특별전을 추천한다. 팔 잘린 사내들이 상반신을 노출하고 칼춤을 벌이는 순도 100% 마초영화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3월18일 <대자객> 상영 뒤에는 김영진 영화평론가, 오승욱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2. “아임 언 액떨”
임시완, 유이, 이준, 제이까지 이른바 연기돌이라 칭하는 이들 중에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건 단연 이준이다. <라디오 스타>에서 예능감을 폭발시킨 이준 때문에 수요일 밤 실컷 웃었다. <닌자 어쌔신>의 진지함 뒤에 이런 모습이 숨어 있을 줄이야!

3. SPA 춘추전국시대
‘자라보다 저렴하고, 유니클로보다 트렌디하게!’를 외치며 제일모직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 매장을 열었다. 남성복, 여성복, 데님, 라운지웨어, 액세서리 등 총 5개 라인을 런칭했다. 값 싸고 질 좋은 옷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4. 디바를 추모하라
휘트니 휴스턴의 사후 베스트 앨범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시 한번 디바의 삶을 음악으로 정리하고 싶은 팬이라면 소니뮤직에서 2011년에 발매한 두장짜리 ≪The Essential Whitney Houston≫을 권한다. 마지막 앨범을 제외한 모든 기념비적인 앨범의 싱글들이 들어 있다. 님은 갔지만 목소리는 남았다.

5. 이것이 시대정신이다
만화가 기안84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패션왕>의 첫 단행본이 나왔다. 삐걱거리는 스토리텔링은 잠시 잊어도 좋겠다. 당신이 지금 한국 10대들의 시대정신을 알고 싶다면 이 책 한권만 집어들어도 된다.

6. 그녀를 영접하라
이 시대의 진정한 돌+I, 아티스트, 팝 아이콘 레이디 가가가 온다. 4월27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이번 내한공연의 컨셉은 무려 일렉트로 메탈 팝 오페라다. 가가의 왕국, ‘킹덤 오브 페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를 다룬 장엄한 스케일의 무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7. 깊어진 서정을 오롯이 받아내다
<수런거리는 뒤란> <가재미> <그늘의 발달>로 사랑받은 시인 문태준이 돌아왔다. 더욱 촘촘한 서정을 한껏 풀어놓은 그의 다섯 번째 시집의 제목은 <먼 곳>이다. 따뜻한 봄, 절제된 문장과 사유의 깊이에서 느껴지는 시의 맛을 느껴보자.

8. 뒤태를 보면!
뒷주머니를 보면 브랜드를 알 수 있다. 프리미엄 진 브랜드에서는 ‘뒤태’가 중요하다. 레이디 가가, 패리스 힐튼,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입으면서 눈길을 모았던 라구나 비치 진이 한국에 런칭한다.

9. 가차없는 봄의 신호
참 지리멸렬하게도 봄을 기다렸지만, 속절없게도 매화철은 짧고도 짧다. 3월 중순부터 9일간, 딱 한정판으로 매화축제가 열린다. 섬진강변을 따라 눈이 시리도록 피어 있는 매화나무를 보는 건 그야말로 인생의 환희다. 구구절절 설명이 필요없다. 봐야 안다. 3월17일부터 열리는 광양국제매화축제, 놓치지 마라.

10. 스키장으로 고! 고!
남들 다 갈 때만 가는 곳이 아니다. 3월 초 폐장을 앞두고 인기 스키장들이 앞다투어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양지파인, 지산리조트, 비발디파크와 베어스타운 등의 할인율은 최소 40%, 최대 70%이니 지금 당장 스키장 홈페이지를 클릭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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