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별이 빛나는 밤>의 소녀 샤오메이는 직소 퍼즐을 맞추다 퍼즐 한 조각을 잃어버립니다. 퍼즐 가게에서 한 조각은 팔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럼 영영 미완성인 채로 남겨둬야 하나요.
A. 퍼즐 마니아인 저도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제 퍼즐 인생에 오점으로 남을 일이지요. 올해 초, 일본 퍼즐회사 야노망사의 ‘트래픽 컨디션’ 2014피스짜리 미니 퍼즐을 맞추다가 한 조각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퍼즐도 A/S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일반적으로 퍼즐 상자 안에는 A/S 접수카드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A/S카드에 잃어버린 퍼즐 조각의 위치(좌에서 우로 몇 번째, 위에서 아래로 몇 번째)와 잃어버린 조각 그림을 그려서 퍼즐 제작사로 엽서를 보내면 됩니다. 문제는 A/S카드를 분실했거나 수입제품이라 A/S가 불가능할 때입니다. 저는 A/S카드마저 분실했었습니다. 그래서 퍼즐을 구입한 온라인 퍼즐 쇼핑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일단 A/S카드가 없어도 분실 접수는 해준다. 그런데 카드에 상품 제조번호가 적혀 있다. 퍼즐을 찍어낸 제조일자인데, 제조일자에 따라 퍼즐을 찍어내는 목형이 바뀐다. 그래서 제조번호를 정확히 모르면 조각의 모양이 다를 수도 있다.” 천 피스가 넘어가는 퍼즐은 보통의 인내심과 꼼꼼함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덤벙대는 사람은 퍼즐 하면 아니아니 아니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