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10]
[must10] <씨네21>의 새로운 막강 필진들을 소개합니다
2012-04-16
글 : 씨네21 취재팀

1. 이효리_디스토피아로부터
이효리는 뮤지션이다. 디바다. 아이콘이다. 이효리는 유기견 유기묘를 키우고, 채식을 하며,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머리를 질끈 묶고 고무장갑을 낀 채 봉사를 한다. 대체 이효리는 그 모든 걸 어떻게 다 해내는 거냐고? 한 가지 추가할 게 있다. 이제 이효리는 <씨네21>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 ‘디스토피아로부터’ 지면에 4주에 한번씩 직접 글을 쓴다. 당대 아이콘의 솔직한 목소리로 듣는 세상의 이야기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흥분하고 있을 게 틀림없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2. 김진혁_디스토피아로부터
광우병을 다룬 ‘17년 후’를 만들고 유배형을 받기 전까지 그는 <지식채널ⓔ>를 연출했다. 5분이라는 시간 안에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시선으로 세상의 지식을 재조명하는 그의 화법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그에게 ‘디스토피아로부터’의 선발주자가 되어주길 청했다. 역시나 공도와 사감이 1:1로 녹아 있는 글이 도착했다. 벌써 4주 뒤가 기다려진다.

3. 김선우_디스토피아로부터
김선우는 올해 3월 네 번째 시집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를 펴냈다. 한진중공업과 강정마을에서 권력의 광기에 맞서고, 고향인 강원도에서 일상을 누리며 겪은 일과 느낀 감정을 오롯이 담은 이 시집에서 그는 절망하고 분노한다. 그 안에서 움트고 있는 푸른 떡잎을 기어이 찾아낸다. 우리는 그에게서 이 세상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4. 이송희일_디스토피아로부터
디스토피아로부터 보내는 편지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감독? 즉시 이송희일이라는 네 글자가 떠올랐다. 이송희일은 <후회하지 않아>만큼이나 서늘하고 <탈주>만큼이나 날카로운 글을 쓴다. 전화를 걸었다. 사회에 대한 글이에요. 얼마든지 세게 나가도 좋아요. 그는 단번에 오케이를 했다. 그럴 줄 알았다.

5. 변성찬_독립영화비행
“내 자리를 찾은 것 같다”고 영화평론가 변성찬은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 뜨거운 애정과 깊은 학식과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문장을 비행실력 삼아 저공과 고공을 번갈아하며 독립영화를 비행할 생각이다. 그가 독립영화를 조망할 가장 뛰어난 비행사인 것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이 없다.

6. 정준화_Gadget
이 남자, 태생적으로 댄디할 것 같다. 일어나자마자 하얀 리넨으로 된 스프레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방수가 되는 면도기로 수염을 다듬은 뒤 다이슨 청소기로 꼼꼼하게 방을 청소할 것 같은 남자 말이다. 그가 이제 온갖 생활 가젯들을 알려줄 참이다. 이 남자가 권하는 물건이라면 뭐든 믿고 사게 될 것 같은데, 이걸 어쩌나.

7. 신형철_스토리텔링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글을 보며 영화기자로서 시기와 질투에 몸서리쳤다. “싸우기 벅차면 내 편(?)으로 만들라”는 진리에 따라 그를 포섭했다. ‘신형철의 스토리텔링’(가제)은 한달에 한 차례씩 한국영화의 서사를 깊숙이 들여다보는 칼럼이다. 오리온의 밝은 눈과 직녀의 예민한 손을 가진 이 문학평론가가, 얄궂은 예술영화와 어떤 숨바꼭질을 벌일까.

8. 원동연, 조성규, 류형진, 원승환 _충무로 도가니
원동연은 영화제작자다. <미녀는 괴로워>를 만들었고, <나는 조선의 왕이다>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아주 재밌는 트위터리안이다. 조성규는 영화를 만들고, 수입하고, 배급하고, 연출도 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연구원이었던 류형진은 현재 CJ E&M 방송부문 전략기획팀에 있다. 원승환은 한때 인디스페이스 소장이었고 지금은 독립영화당 페이스북의 관리자다. 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충무로라는 도가니를 정의할 것이다. 영화계의 온도를 실감나게 전할 그들의 오감을 믿어보자.

9. 김경_So What
누군가의 책상 위에는 언제나 김경의 에세이집 <뷰티풀몬스터>가 놓여 있다. 무료할 때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는다. 무릎을 친다.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고 김경은 김경이다. 세상에 글쟁이는 많지만 김경 같은 글쟁이는 없다. 그녀가 10년을 넘게 일한 잡지 <바자>를 그만뒀다는 소식을 들었다. 옳다구나 청탁을 했다. “고백하기 쑥스럽지만 마침내 기다리던 것이 온 느낌”이라는 답이 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고백하기 쑥스럽지만 마침내 기다리던 것이 온 느낌이다.

10. 전계수_ So What
<러브픽션>의 주인공이자 소설가인 구주월의 말솜씨를 떠올려보기만 하면 된다. <러브픽션>의 주인공 구주월이 여인에게 띄웠던 명문의 연애편지를 기억하시는지. 자, 그럼 이제부터는 감독 전계수가 당신에게 흥미진진 자신의 이야기를 몸소 들려줄 생각이다. 지금은 세상에 대한 전계수식 주석 달기를 들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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