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1994 출생
2003 드라마 <대장금> O.S.T <오나라>
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릴 때 어린이 창극으로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정식으로 연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메라가 코앞에 있으니 음료수 마시는 것조차 부자연스러워지더라.
-연기 이전에 <대장금> O.S.T <오나라>로 이미 유명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그땐 어려서 뭐하는지도 모르고 불렀는데 예상외로 잘됐다. 유명인이 된 건 아니고 가끔 사람들이 알아보더라. ‘너, 오나라 맞지?’ 이런 거. (웃음)
-판소리는 언제부터 한 건가. 영화 속 캐릭터처럼 ‘대를 잇는 판소리 가문의 손녀딸’인가.
=그런 건 전혀 아니다. 7살 때 TV에서 <국악한마당>을 보다가 엄마한테 나 저거 하고 싶다고 했다. 바로 다음날 선생님을 찾아가서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판소리를 했으니 영화 속 캐릭터가 가지는 부담이 이해가 됐겠다.
=그러다보니 하기 싫을 때도 있었다. 친구들 놀러갈 때도 혼자 레슨 받으러 가야 하고. 공부는 기본이고 판소리까지 다 해내야 해서 생각보다 힘들다.
-영화 출연이 일종의 분위기 전환도 됐겠다.
=서울랜드 장면은 기억에 남는다. 전엔 티켓 끊어서 들어갔는데, 영화 찍는다고 하니 관계자만 들어가는 문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사람들이 ‘연예인인가봐!’ 하고 막 이야기하더라. (웃음)
-‘제2의 오정해’라는 수식어로 불리는데, 연기는 계속할 건가.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 영화보고 나서 사람들이 국악이 지루하지 않다고 하더라. ‘전통’을 고집하지 않아도 소통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