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천둥일레븐팀의 신기술과 3D의 조합 <극장판 썬더일레븐 GO: 궁극의 우정 그리폰>
2012-05-23
글 : 남민영 (객원기자)

<극장판 썬더일레븐 GO: 궁극의 우정 그리폰>(이하 <썬더일레븐 GO>)은 지난해 축구를 소재로 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썬더일레븐 극장판: 최강군단 오우거의 습격>에 이은 <썬더일레븐> 시리즈의 두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썬더일레븐 GO>는 올해 2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썬더일레븐 GO> TV시리즈의 첫 번째 극장판이다. 전편을 이끌었던 주인공인 강수호와 그 친구들은 <썬더일레븐 GO>에서 감독과 코치진으로 거듭나고 그 자리를 새로운 인물인 천마루와 친구들이 대신한다. 영화는 천둥일레븐의 세계 제패 10년 뒤로 초점을 맞춘다. 그들의 세계 제패 이후 축구의 인기는 치솟았지만 그로 인해 축구 능력이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까지 판가름한다. 이렇게 된 뒷배경에 축구기관 피프스 섹터가 있다. 그들은 경기의 결과까지 좌지우지하며 스포츠로서의 ‘축구’의 의미를 퇴색시킨다. 이에 대항하던 천둥중학교 축구부 천둥일레븐은 피프스 섹터의 명령으로 의문의 섬 ‘갓 에덴’에 끌려가고 그곳에서 피프스 섹터의 명령 아래 훈련 중이던 ‘언리미티드 샤이닝’팀과 대결을 벌인다. 결과는 천둥일레븐팀의 대참패. 천둥일레븐의 감독과 코치진은 다시 한번 경기에 나서기 위해 선수들과 특훈을 하고, 천둥일레븐은 언리미티드 샤이닝과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인다.

<썬더일레븐 GO>의 묘미는 새로운 인물로 짜인 천둥일레븐팀과 그들이 선보이는 신기술과 3D의 조합에 있다. 특히 각 선수들이 자신의 수호령을 소환하는 기술인 ‘화신’은 3D 효과와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새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화합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도 <썬더일레븐>의 오랜 팬이라면 즐거워할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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