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1981 출생
데뷔 연극 <별에서 들리는 소리>(2000)
출연작 <웰컴 투 동막골>(2005) <유년기의 끝>(2006)
<라듸오 데이즈>(2007) <불을 지펴라>(2007) <마더>(2009) <열쇠>(2009) <친정엄마>(2010)
-<U.F.O.>에서 어린 시절 외계인에게 납치됐다고 믿는 고등학생 광남 역을 맡았다.
=공귀현 감독님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이다. 영상원 단편 작업을 많이 한 터라 감독님이 내 존재를 알고 있었고 연락을 주셨다. <U.F.O.> 촬영할 때 서른살이었는데, 이젠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
-수많은 단편영화에 출연했다. 작품 수를 세고 있나.
=80편 넘으면서 못 셌다. 단편영화만 90편 가까이 찍었다. 상업영화까지 합치면 100편쯤 되지 않을까.
-본인의 연기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을 꼽자면.
=단편 <유년기의 끝>을 통해 영화연기란 게 이런 거구나,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이후 <마더>에서 상업영화 최초로 단독 클로즈업숏에 시나리오에 적힌 대사도 가지게 됐다. 두 작품을 거치면서 배우스러워진 것 같다.
-지난해엔 SBS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했다.
=우승은 못해도 인지도는 좀 올라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최종 30인을 뽑는 전 단계에서 떨어졌다. 떨어지고 나니 10년 연기인생이 정리되더라. 잡념들이 지워지고 깨끗해진 느낌이랄까.
-연기 말고 다른 길을 생각해본 적은 없나.
=래퍼가 되려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나는 절대 리쌍이나 다이나믹듀오, 타이거JK처럼 랩을 못할 것 같더라. 그래서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