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쓰GO>를 보니 여자주인공 천수로가 물에 빠진 것을 계기로 대인기피증을 단번에 극복하던데 그게 가능한가요?
A. 극중 천수로는 중국집에 주문 전화도 못할 정도의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습니다. 딱 봐도 매우 심각한 상태인데, 물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대인기피증을 극복한다는 게 말이 되는 걸까요?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도 좀 뭣합니다. 가끔은 믿지 못할 기적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행복 가득한 정신과 의원의 김상남 원장님께 여쭤보았습니다. 김상남 원장님은 “그 정도의 대인기피증이라면 수개월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며 말문을 여셨는데요. “어떤 치료든 자신의 병을 극복할 계기가 필요하긴 하지만 물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갑자기 있던 병이 완벽히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인기피증, 역시 만만하게 볼 병은 아니었네요. 하지만 극복할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도 없는 거겠죠? 천수로씨, 이제 짜장면 말고 짬뽕, 탕수육, 양장피 마음껏 시켜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