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에이지4: 대륙 이동설> Ice Age: Continental Drift
감독 스티브 마티노, 마이크 트메이어 / 목소리 출연 레이 로마노, 존 레기자모, 제니퍼 로페즈, 퀸 라티파 / 제작연도 2012년 / 상영시간 94분 / 개봉 7월26일
애니메이션 역사상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만큼 실속있는 성공을 거둔 시리즈는 없을 것이다. 2002년 1편이 공개된 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는 지난 10여년간 무려 전세계로부터 19억달러를 벌어들였다. 4편쯤 되면 좀 식상할 법도 한데, 다행히 이 시리즈는 격변하는 지구라는 훌륭한 무대를 지니고 있다. 공룡시대와 빙하기에 이어 <아이스 에이지4: 대륙 이동설>의 무대는 해빙기다. 대륙이 순식간에 이동하면서 주인공들은 망망대해를 항해하며 살아남아야 한다. 얼핏 <아이스 에이지>와 <캐리비안의 해적>의 결합처럼 보인달까. 물론 도토리를 쫓는 스크랫의 집념은 여전하고 전편에서 압도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던 3D 기술도 계속될 듯하다. 그나저나 이번엔 해빙기와 대륙이동이니 다음은 뭐가 될까. 문명의 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