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소년>
감독 강이관 / 출연 이정현, 서영주 / 개봉 11월 말
세상에서 가장 두렵고도 잔혹한 단어(범죄)와 세상에서 가장 풋풋한 단어(소년)가 만났다. <범죄소년>은 <사과>의 강이관 감독이 연출하고 <꽃잎>의 여배우 이정현이 11년 만에 장편영화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소소한 죄목으로 소년원을 들락거리던 16살 소년 지구(서영주)에게 어느 날 엄마 효승(이정현)이 나타난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엄마와의 관계에 지구가 적응해갈 무렵, 두 사람 사이의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드러난다. 퇴색되는 사랑의 결을 세심한 솜씨로 조명했던 강이관 감독의 전작 <사과>를 염두에 뒀을 때, <범죄소년>에서도 기대되는 건 13년 만에 비로소 만난 엄마와 아들의 변화하는 감정선이다. 드라마 <계백> <천일의 약속> 등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서영주가 ‘범죄소년’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