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2012 영화 <회사원>
2011 영화 <최종병기 활>
2011 영화 <글러브>
2010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2008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여기 펜이 있다. 영화에서 칼을 돌리던 것처럼 한번 돌려달라.
=(펜을 잡아 돌리면서) 이렇게 돌리다가, 이렇게 찌르는 거다. 촬영 3개월 전부터 소품을 받아서 돌리고 다녔다. 그냥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지갑을 꺼낼 때마다 같이 삐져나와서 조금 민망하기도 했었다.
-무술 훈련은 어떻게 받았나.
=스케줄을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자주 와.” (웃음) 매일 스파링을 뛰었다. 영화 속 서민희 대리도 그렇게 남자들과 싸워가면서 대리를 달았을 것 같더라. 그렇게 훈련을 한 게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회사원>을 본 관객이라면 내부순환로에서 소지섭과 싸우는 장면에서 분명 큰 인상을 받았을 거다.
=그 장면을 찍다가 갈비뼈에 금이 갔다. 바로 순천향대병원에 갔다. 간호사분이 오더니 “남자한테 맞는 거에 중독되지 말라”며 안타까워하더라. (좌중 폭소) 전문가의 소견으로 내 멍자국을 보고는 딱 상습적으로 맞는 여자인 줄 안 거다.
-영화 데뷔 전에 뮤지컬 배우였다고.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는 게 좋았다. 그게 바로 뮤지컬이더라. 대학교 2학년 때
-<내 마음의 풍금>의 오디션을 봤는데 운이 좋게도 주인공이 됐다.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었지만 20, 30대 여성이 주요 관객인 뮤지컬 시장에서 여배우가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었다.
-앞으로는 어떤 연기를 하고 싶나.
=<로제타>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으면 죽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