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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pedia] <가문의 영광5: 가문의 귀환>을 보면 알약을 먹으려다 실수로 인감도장을 삼키는데, 이럴 경우 건강에 이상이 없나요?
2012-12-19
글 : 남민영 (객원기자)

Q. <가문의 영광5: 가문의 귀환>을 보면 알약을 먹으려다 실수로 인감도장을 삼키는데, 이럴 경우 건강에 이상이 없나요?

A. 어린아이들을 보면 바둑알이나 종잇조각 등을 삼켜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죠. 무심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심할 경우 이물질 제거 수술을 해야 하기도 하는데요. <가문의 귀환>에서 인감도장을 삼켜 병원에 간 효정은 의사에게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다. 오장육부(五臟六腑)가 아니라 육장육부(六章六腑)가 된 것일 뿐이다”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결국 효정은 악성변비도 폭풍설사에 이르게 한다는 푸룬주스 한통을 비우고 인감도장을 무사히 배출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무사히 대변으로 배설하기에 인감도장의 크기는 상당히 크지요. 그래서 속편한내과 김형식 원장님에게 이럴 경우 정말 건강에 지장이 없는지 여쭤봤습니다. 김형식 원장님은 “영화에서는 재밌는 장면이지만 실제라면 위험한 상황이다. 삼킨 물건이 4cm 이상일 경우 내시경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며 궁금증을 해결해주었습니다. 여러분, 배고프다고 아무 거나 먹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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