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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배우는 배우다>(예정) 2012 <러시안 소설>
-‘2012 CINE ICON: KT&G상상마당시네마 배우기획전’에서 2013년 기대주로 선정됐다.
=영광이다. 다만 같이 출연한 친구들도 함께 선정됐다면 좋았을 텐데. 신연식 감독님 아래서 다같이 연기수업 들었던 친구들이다.
-다들 인상적이더라. 연기수업에서 무엇을 얻었나.
=연기 학원은 다녀보니 몇 개월 지나면 그 선생님의 연기가 나한테 그대로 입혀지더라. 근데 신 감독님은 각자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같은 대사도 다른 배우가 하면 달라야 한다고. 그렇게 8개월쯤 지났을 때 우리를 데리고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고 하셨다.
-<러시안 소설>에서 김기진 선생에게 인정받기 위해 고집스럽게 소설을 계속 쓰는 문학청년 신효로 등장한다.
=실제 내 모습과 비슷한 면이 많다. 한 가지에 매달리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승부를 봐야 한다. 주말마다 동네에서 축구를 하는데 우리 팀이 지면 못 참겠어서 혼자 공격, 수비 다 할 때도 있다. 영화 속 신효에게는 그런 대상이 김기진 선생님인 거다.
-신연식 감독의 차기작 <배우는 배우다>에서도 비중 큰 역을 꿰찼다.
=전직 권투선수였던 매니저로 나온다. 감독님한테 시나리오를 받고 이 역을 하고 싶다니까 오디션 보라고 하시더라. 바로 머리 밀고 복싱학원 등록해서, 3월부터 8월까지 매주 연습한 걸 보여드렸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긴장하며 보낸 시간이 도움이 많이 됐다.
-만약 영화 속 신효처럼 27년 뒤에 다시 깨어난다면.
=몸이 힘들어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