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단편 개봉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은 김성준 감독의 <오하이오 삿포로>다. 단편 개봉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 애니메이션이었으니 극영화로는 첫 작품인 셈. 김성준 감독은 전작 <오디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오하이오 삿포로>를 완성했다. 청각장애를 지닌 여주인공이 화상채팅으로 만난 일본인 친구를 만나러 삿포로에 가는 이야기다. 찍을 때는 어땠을까, 기억을 물었다. “실제 모델이 됐던 농인 커플이 있다. 나사렛대학교 국제통역학과에 다니는 커플이다. 그들을 만나 큰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외국에서 촬영한 건 당연히 처음이었으니 그것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배우까지 7명 정도였는데 다들 열심이었고 손발이 잘 맞았다.” 처음에는 장편을 생각했다가 40분 분량으로 줄였지만, 차기작을 준비하는 지금은 다시 확장된 이야기를 생각 중이라고. 첫날 상영 분위기도 볼 겸 부지런히 극장을 찾아 다녀왔다는 김성준 감독. “"독립영화지만 인지도있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다. 배우들이 정식으로 참석하는 무대 인사가 있을 거고 그날도 기대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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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개봉 프로젝트 두 번째 주인공 <오하이오 삿포로> 김성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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