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who are you] 톰 홀랜드
2013-01-22
글 : 이기준
<더 임파서블>

Profile

영화 2012 <더 임파서블>
공연 2008∼2010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배역은 어떻게 따냈나.
=연극 무대에서 18개월 동안 빌리 엘리어트 역을 하다가 작품을 마무리할 즈음에 마침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런던에 와 있다기에 오디션을 봤다. 감독이 “첫째 아들 루카스 역은 영화의 중심축이다. 압박감이 심할 텐데 잘할 수 있겠나” 묻더라. 오디션을 보는 중이니까 당연히 “네, 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웃음) 나중에 들은 얘긴데, 사실은 나를 처음 보는 순간 결정했다고 하더라.

-쓰나미 신 수중 촬영이 고역이었을 텐데.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촬영에 앞서 6주 동안 스쿠버다이빙 훈련을 받았다. 수중에 떠다니는 잔해들은 모두 고무 재질이고, 세트에 완벽한 안전장치가 되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막상 들어가려니 겁났다.

-실화가 바탕이라는 점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물론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전형적인 블록버스터가 아닌 최대한 사실적인 영화, 피해자를 존중하는 영화를 만들자는 자세로 임했다.

-실제로 재난을 겪은 루카스를 만났다고 들었다.
=영화 속의 루카스처럼 강인한 심성을 지닌 친구였다. 사건 당시의 생각과 느낌을 상세하게 얘기해줘서 캐릭터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배우들과의 협연은 어땠나.
=놀랍고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특히 나오미 왓츠에게서 많이 배웠다. 그녀는 상대 배우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해준다. 그 감정 중에 하나를 잘 받은 다음 되돌려주기만 하면 좋은 연기가 나왔다. 또한 나오미 왓츠와 이완 맥그리거는 현장에서 팀워크와 유대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보여줬다.

* <할리우드 리포터>와 ‘콜라이더닷컴’, 프레스 정킷 인터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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