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흥행 공식이 달라졌다
2013-03-12
글 : 씨네21 취재팀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도하는 새로운 영화시장 심층 분석

다음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지난해 10대 히트 상품이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 애니팡, 갤럭시 2012 시리즈, 차량용 블랙박스, 런던올림픽 스타, 에너지 음료, LTE 서비스, 고급형 인스턴트 커피, 관객 1억명 시대의 한국영화, 캠핑 상품. 삼성경제연구소는 아홉 번째 히트 상품으로 ‘관객 1억 시대의 한국영화’를 꼽으며 “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함께 즐기는 문화 상품이 2012년 인기를 모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확실히 지난해 한국영화 1억명 관람 시대는 40대 이상의 관객과 가족 단위의 관객이 극장에 몰렸기 때문에 열릴 수 있었다. 그것은 20, 30대 젊은 관객이 극장가의 분위기를 주도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변화다. <씨네21>은 2013년 현재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관객과 가족 단위의 관객이 극장에 몰려들고 있는 현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CJ엔터테인먼트 투자사업부 박철수 사업부장, 쇼박스 한국영화팀 김도수 부장, NEW 한국영화팀 김형철 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관객층의 변화가 투자•배급사 3사의 투자 전략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가족 관객을 타깃으로 한 각 사의 라인업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그래서 우리는 결론을 내렸다. 극장가를 주도하고 있는 관객층이 달라진 게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