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Jobs
감독 조슈아 마이클 스턴 / 출연 애시튼 커처, 조시 게드, 더모트 멀로니, 매튜 모딘 / 수입 (주)누리픽쳐스 / 배급 NEW / 개봉 8월29일
2011년 10월5일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떴다.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을 읽으며 그를 추모했다. 그리고 당연한 수순처럼 할리우드는 스티브 잡스의 전기영화를 만들었다. <잡스>는 ‘청년’ 잡스를 스크린으로 불러낸다. 대학을 자퇴하고, 스티브 워즈니악과 자신의 집 차고에서 애플을 설립하고, 세계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를 세상에 내놓고, CEO로 승승장구하고,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내쫓겨 좌절을 맛보고, 11년 뒤 애플의 구원투수로 컴백하기까지의 과정을 영화는 차근차근 담아낸다. 사실 <잡스>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건 널리 알려진 잡스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우리가 몰랐던 잡스의 내면 혹은 이면을 영화가 어떻게 포착해낼지가 중요해 보인다. 잡스로 변신한 애시튼 커처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