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링의 13소녀> 金陵十三釵
감독 장이모 / 출연 크리스천 베일, 니니, 통따웨이, 와타베 아쓰로 / 수입 (주)토러스 엔터테인먼트 / 배급 (주)영화사 화수분 / 개봉 11월14일
때는 1937년 12월13일, 중국 대륙을 침략한 일본군은 난징에 이르러 무자비한 살육을 일삼는다. 미처 피난을 떠나지 못한 수녀원생 13명은 성당에 머무르며 죽은 신부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장의사를 부른다. 장의사 존(크리스천 베일)은 일본군의 공격을 피해 가까스로 도착하고, 뒤이어 중국군 부상병과 술집에서 일하던 여인 몇몇도 성당으로 숨어든다. 그러나 제네바조약에 의해 중립구역으로 정해진 성당조차 광기의 피바람을 피해가지는 못한다. 일본군의 만행에 분개한 존은 신부로 위장하고 다른 이들과 힘을 합쳐 수녀원생들의 탈출을 돕는다. 감독이 5년여에 걸쳐 준비한 대작 <진링의 13소녀>는 난징대학살 당시의 실화에 바탕을 둔 옌거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