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영화 2013 <롤러코스터> 2012 <분노의 윤리학>
방송 2013 <하정우 부라더스>
고성희는 지난해 이맘때 부산국제영화제 소식을 접하며 “꼭 작품을 들고 하루빨리 부산영화제에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그리고 딱 1년 만에 <롤러코스터>를 통해 부산을 찾아 그 다짐을 이루었다. 대사가 중요한 이번 영화에서 그녀는 일본인 승무원 미나미토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일본인 특유의 한국어 말투가 몸에 밸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며 함께 지냈던 재일동포 출신의 가수 “(권)리세의 말투를 기억해내고” 그녀의 말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도 거쳤다. 진짜 일본 사람인 줄 알았다는 관객의 평은 그녀의 노력에 충분한 보상이 되었을 것이다.
그녀는 모델 활동을 하던 중 “연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진학했으나 “이제는 연기에 대한 욕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작품 활동 때문에 휴학 중인 그녀는 다음 학기에 복학할 계획이다. “학교로 돌아가 정극 연기를 익히며 기본에 충실한 배우가 되고 싶다.” 서두르지 않는 바른 욕심은 그녀가 엇나가지 않게 이끌어주는 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