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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신데렐라 먼저 가실게요~
2014-03-31
글 : 윤혜지
할리우드에서 <신데렐라> <정글북> <인어공주> 등 애니메이션 실사화 급물살
케네스 브래너의 <신데렐라>.

각종 그래픽 노블 실사화에 이어 요사이 할리우드에선 애니메이션 실사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있다. 가장 먼저 치고 나올 영화는 디즈니에서 만드는 <신데렐라>다. 2015년 3월13일 북미 공개 예정이며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을 맡아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기반해 밝고 화사하게 연출될 전망이다. 시나리오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각본가인 엘라인 브로시 매켄나와 <황금나침반> <뉴 문>을 연출한 크리스 웨이츠가 공동으로 썼다. 타이틀롤을 차지하기 위해 에마 왓슨, 시얼샤 로넌, 알리시아 비칸데르, 가브리엘라 와일드 등이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신데렐라의 구두는 릴리 제임스가 신게 됐다. 왕자 역은 <왕좌의 게임>의 리처드 매든이 맡았다.신데렐라를 괴롭히는 계모는 케이트 블란쳇이, 신데렐라를 돕는 요정은 헬레나 본햄 카터가 연기한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 작업은 <정글북>으로 이어진다. 존 파브로가 연출하는 디즈니의 <정글북>은 이드리스 엘바가 호랑이 시어 칸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는 점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북미에서 2015년 10월9일 개봉예정이다. 워너브러더스에서 만드는 또 하나의 <정글북>도 있다. 감독을 맡기로 했던 알렉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하차한 뒤엔 앤디 서키스가 빈자리를 채웠다.

소피아 코폴라가 실사화하는 <인어공주> 리부트는 안데르센 원작에 가깝게 조금 더 어두워질 공산이 크다. 유니버설픽처스와 워킹타이틀이 공동으로 제작하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각본가인 켈리 마르셀과 <셰임>의 애비 모건이 함께 시나리오를 쓴다. 에리얼을 연기할 유력한 후보로 에마 왓슨이 거론되고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 워너브러더스에서 진행 중인 조 라이트의 <팬>도 안데르센의 원작대로 만들어진다. 신예 레비 밀러가 피터팬에 낙점됐고 메인 빌런인 검은수염은 휴 잭맨이, 피터팬의 조력자인 후크는 개릿 헤들런드가 연기한다. 인디언 족장의 딸 타이거 릴리 역으로 최근 루니 마라가 합류했다. 5월29일 국내 개봉예정인 디즈니의 <말레피센트>는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마녀 말레피센트의 시점에서 리메이크했다. 말레피센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오로라 공주는 졸리의 딸인 비비안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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