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으!리! 궁서체로 읽어라!
2014-05-12
글 : 씨네21 취재팀

으!리! 궁서체로 읽어라!

사람이 한우물만 파면 광고가 나온다. 아메으리카노! 엄마아빠동생도으리! 으리집으리음료! 마무으리! 김보성이 출연한 광고 ‘비락식혜’가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상품 이름에 으리를 넣을 수 있는 모든 광고에 혹시 ‘으리남’ 김보성이 등장하는 걸까? 계속 이런 분위기라면 <씨네21>도 <씨네으리>라고 바꿔야 관심을 끄는 걸까?! 어쨌든 웃을 일 없던 대한민국에 난데없는 으리 돌풍이 부는 중.

장미의 나날이 시작되다

봄과 여름의 경계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장미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에버랜드에서 장미축제가 5월9일부터 6월15일까지 열린다.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5월23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는 6월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니, 때를 맞춰 방문해보시길. 향이 강한 장미꽃의 특성상 낮에 보는 것만큼 장미정원을 거니는 밤의 향기가 특히 아름답다.

10년 사귀어봤더니…

연애 어디까지 해봤니? <달댕이는 10년차>(애니북스)는 다드래기 작가의 장거리, 장시간 연애와 일상이 담긴 만화다. 2013년부터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한 작품으로 단행본으로 1, 2권 동시 출간됐다. <달댕이는 10년차>의 매력은 달수와 댕시의 특별하지 않은 연애와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인생의 작은 지혜와 깨달음들이다. 역시 10년이면 강산만 변하는 게 아니다.

밤의 재즈 속으로

이탈리아의 재즈 피아니스트 지오바니 미라바시가 성공회성당에서 재즈 스탠더드곡을 연주하는 솔로 피아노 콘서트를 갖는다. 5월21일 수요일 오후 8시, 시청역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최근 몇 년간 1년에 한번꼴로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던 미라바시는, 지오바니 미라바시 트리오로 연주할 때는 독창적이고 풍성한 선율의 창작곡을 중심으로 연주해왔다. 이번에는 봄밤에 어울리는 재즈 스탠더드가 정동길의 밤에 퍼져나갈 예정.

앞치마를 입고 앉아주십시오

<마스터셰프 코리아3>가 5월10일 밤 11시 올리브채널에서 시작했다. 시즌1에서 시즌3으로 오는 사이 <마스터셰프 코리아>가 낳은 스타 셰프 강레오는 총각에서 유부남도 모자라 애아버지가 되었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새 심사위원. 뉴욕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셰프 김훈이가 심사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귀여워 귀여워 웃을 때 귀여워~

어느새 10년이다. 강산이 변해도 변치 않는 이 달달함이라니. 원맨 프로젝트 밴드 허밍 어반 스테레오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미니앨범 ≪Reform≫을 5월22일 발매한다. 그간 발표한 노래 중 5곡을 선곡하고 스페셜 트랙 <왈츠 소파 #10TH 애니버서리>를 더해 총 6곡을 실었다. 첫 트랙은 <샐러드 기념일>, 세 번째 트랙은 <HAWAIIAN COUPLE>이다. 예나 지금이나 시작하는 연인들의 사운드트랙으로 참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 담겼다.

블루레이로 다시 한번, <몽상가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몽상가들>이 블루레이로 출시된다. 68년 파리의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시각 경험과 함께 선사한다. 특히 이 영화에서 이사벨 역을 맡아 주목받은 에바 그린의 청초한 듯 요염한 연기는 다시 봐도 압도적이다. 그림 같은 젊은 남녀가 등장하는 영화 속 장면을 담은 엽서 6종 증정 이벤트가 초회 한정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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