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감독 조범구 / 출연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 개봉 7월3일
두뇌 싸움만 하는 줄 알았던 바둑 기사들이 진짜 싸움을 보여준다. <신의 한 수>는 바둑을 소재로 한 액션 누아르다. 프로 바둑 기사 태석(정우성)은 내기 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 팀의 음모에 휘말려 형을 잃는다. 살인 누명을 쓰고 교소도까지 들어가게 된 태석은 자신을 파멸로 이끈 자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바둑판의 ‘선수들’을 하나둘 모으기 시작한다. 장님 바둑고수 주님(안성기)과 재치 만점의 바둑꾼 꽁수(김인권)가 그들이다. 과연 태석과 무리는 살기등등한 살수에게 통렬한 일격을 가할 수 있을까. <뚝방전설> <퀵>의 조범구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액션 신도 기대할 만하다. 날렵하고 스케일 큰 액션을 소화한 정우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