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감독 맷 리브스 / 출연 앤디 서키스, 게리 올드먼, 제이슨 클라크 / 개봉 7월
1편이 서막의 느낌이었다면, 본격적인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2011년 리부트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속편이다. 영화는 1편으로부터 10년 뒤, 바이러스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인간들이 진화를 거듭하는 유인원 무리와 목숨을 건 전쟁을 벌이는 과정을 조명한다. 전편의 딜레마가 ‘인격을 지닌 유인원을 어떻게 볼 것인가’였다면, 이번 영화의 갈등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비롯된다. 바이러스로부터 살아남은 인간들의 지도자 드레퓌스(게리 올드먼)는 시저 무리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시저와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한 말콤(제이슨 클라크)은 유인원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제안한다. <클로버필드>의 볼거리와 <렛미인>의 드라마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맷 리브스가 시리즈의 새로운 감독으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