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40일 낮, 40일 밤>의 섹스를 포기한 남자, 조시 하트넷
2002-02-27

<진주만>의 애잔한 눈빛을 가진 파일럿 대니, <블랙 호크 다운>에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던 이상주의자 병사로 낯익은 청년배우 조시 하트넷이 금욕 맹세를 했다. 물론 남은 생애 동안 계속 그렇게 하겠다는 건 아니고, 현재 촬영중인 촬영 기간 동안 금욕할 것을 선언하는 맹세를 한 것이다.

은 사순절(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절까지의 40일. 단식과 참회를 행한다) 때문에 섹스를 포기한 남자에 관한 외설스러운 로맨틱코미디. 그런데 그 맹세를 지키기가 꽤 힘든 모양이다. 조시 하트넷이 털어놓는 그의 심경은 “그건 40일 낮, 40일 밤 동안만 계속되는 게 아니다. 거의 미칠 지경이다. 금욕을 하니 박탈감이 어떤 느낌인지 아주 잘 알겠다.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 외에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은 <허드슨 호크>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을 만들었던 마이클 레먼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4월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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