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6 <갓 오브 이집트> 2014 <라이드> 2014 <더 기버: 기억전달자> 2014 <더 시그널> 2014 <말레피센트> 2013 <오큘러스>
<더 기버: 기억전달자>의 ‘더 원’이라고나 할까. 영화 속 ‘커뮤니티’에서 평생의 직업을 부여하는 직위수여식에서 ‘기억보유자’로 선택된 단 한사람이다. 평범한 소년이었던 조너스(브렌턴 스웨이츠)는 자신의 삶이 거짓이고, 사회가 인위적으로 디자인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커뮤니티를 벗어날 결심을 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 친구들의 기억을 풀어주고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제프 브리지스와 메릴 스트립이라는 대배우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는, 보면 볼수록 호기심 가득한 선한 눈매의 브렌턴 스웨이츠는 기분 좋은 발견이다. 원작자 로이스 로리는 그를 두고 “워낙 섬세하고 지적으로 보이는 배우라 원작보다 나이가 많은 조너스로 설정하는 게 가능했다”고 말했다.
의외로 나이가 많은 1989년 호주 출신, 퀸즐랜드 공대를 나온 187cm의 훈훈한 이 배우는 올해에만 <오큘러스> <말레피센트> <더 시그널>에 이어 <더 기버: 기억전달자>에 이르기까지 무려 4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났다. <오큘러스>에서는 어린시절 충격적인 사고로 부모를 잃은 남매 중 남동생이었고, <말레피센트>에서는 오로라가 첫눈에 반한 필립 왕자였으며, <더 시그널>에서는 이전과 달리 약간은 ‘상남자’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새 얼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배우인 만큼 최근에는 2016년 개봉예정인 알렉스 프로야스의 <갓 오브 이집트>의 주연을 맡았다. 그전에는 헬렌 헌트가 직접 주연과 연출을 겸하는 <라이드>에서 헬렌 헌트의 아들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