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4 <모모세, 여기를 봐>
2011 <시민 폴리스 69>
2010 <흰자위>
TV
2014 <우레로 미체험소녀> <어게인!!> <맛상> <모든 것이 F가 된다>
2013 <사이토씨2>
2012 <우레로 미완성소녀>
2011 <우레로 미확인소녀>
잡지 모델
<소엔> <JILLE> <린넬> <With>
<모모세, 여기를 봐>의 ‘모모세’라는 이름은 어쩐지 작지만 몸집이 단단한 새를 떠올리게 한다. 이름의 이미지처럼 씩씩하고 가끔 엉뚱하며 때때로 외로움을 타는 소녀, 모모세를 연기한 배우는 바로 하야미 아카리다. “모모세의 활발하고 소년 같은 성격”이 자신과 “닮았다”는 하야미 아카리는 캐릭터의 천진한 면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길러온 긴 생머리를 단숨에 잘랐다. 단발머리 덕분에 선이 굵고 이목구비가 선명한 얼굴이 시원하게 탁 트인 느낌이다. “학교에서 모모세가 유일하게 해방감을 느끼는 옥상 장면을 표현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지만 옥상 위에 철퍼덕 누워 낮잠을 자는 모모세의 얼굴에는 그녀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묻어난다. 하지만 하야미 아카리에게는 모모세와 같은 평범한 고등학생 시절이 없었다. 10대 후반을 아이돌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의 서브리더로 활동하며 보냈기 때문이다. 연기를 위해 2011년 그룹 탈퇴를 선언한 이후 TV드라마 <우레로> 시리즈, <사이토씨2> 등에 출연했고 잡지 모델로도 활동했다. <모모세, 여기를 봐>는 그녀가 주연을 맡은 첫 장편영화다. “학교와 일을 병행해서 이렇게 오랜 기간 한 작품에 집중한 것은 처음”이라는 하야미 아카리. 모모세에 푹 빠졌던 그녀는 이제 아이돌도 모델도 아닌 배우의 얼굴로 또렷하게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