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뉴스] 영드 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2014-12-01
글 : 윤혜지
<다운튼 애비> <닥터 후> 등 크리스마스 스페셜 라인업 발표
<레스트리스>의 미셸 도커리(왼쪽)

영국 드라마 팬들에게 이보다 더 놀라운 선물이 있을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영국의 TV시리즈 방송사 라인업이 앞다투어 공개됐다. 얼마 전 시즌5의 방영을 마친 <ITV>의 <다운튼 애비>는 곧바로 두 시간짜리 크리스마스 스페셜 방영 일정과 시즌6 제작을 확정했다. 1924년 가을, 크롤리가의 파티. “놀랍고 새로운” 크롤리가의 일원이 등장한다. 하지만 또 다른 위협이 크롤리가를 뒤덮는다. 하녀장 안나(조앤 프로갯)가 위기에 놓이자 남편 베이츠(브랜던 코일)는 그녀의 명예를 되찾고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영국시각으로 12월26일 방영 예정이다. <Channel 4>의 <블랙 미러> 크리스마스 스페셜은 맷(존 햄)과 포터(라프 스펄)가 크리스마스 요리를 나눠 먹는 동안 그들이 겪은 오싹한 경험을 공유하는 이야기다. 역시 영국시각으로 12월16일 공개된다.

<BBC>도 일정을 발표했다. <닥터 후> 시즌8 크리스마스 스페셜은 <마지막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방영한다. 북극 요새에 갇힌 닥터(피터 카팔디)와 클라라(제나 콜먼)가 보내는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그린다. 아마도 위기에서 둘을 구해줄 이는 산타클로스인 것 같다. 첫 방영 시 조산사가 되길 희망하는 여성들이 영국 전역에서 급증했을 만큼 주목받았던 <콜 더 미드와이프>도 크리스마스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드라마 속 배경인 1950년대로부터 먼미래인 2005년, 나이 든 제니퍼가 남편과 옛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다. 주인공이었던 제시카 레인이 하차한 이후의 첫 에피소드인 데다 나이 든 제니퍼 역으로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캐스팅돼 관심을 모은다. 눈에 띄게 아름다워진 미란다(미란다 하트)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미란다>의 크리스마스 스틸은 ‘뜨거운 안녕’을 예고하고 있다. 미란다는 개리와 마이크 중 과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혹은 또 다른 선택이 있을 것인가. <미란다>는 두편의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끝으로 종영한다. 한편, 많은 시청자가 고대할 <셜록>의 크리스마스 스페셜은 2016년 공개 예정이다. <BBC>는 “2015년 1월부터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촬영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고, 시즌4도 2015년에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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