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5 <오늘의 연애>
2014 <모모살롱>
드라마
2012 MBC <아들 녀석들>
2011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
<오늘의 연애>에서 18년 친구 사이인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가 거의 매일 들르는 술집에서, 리지는 그 술집 주인이자 준수의 친구(고윤)를 짝사랑하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한다.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제의가 들어왔을 때부터 무조건 내가 하고 싶다고 졸랐다. 내 짧은 연기 인생(?)에서 가장 ‘화끈’했던 러브신이 편집된 건 너무 아쉽지만. (웃음)” 그럼에도 박진표 감독에 대한 신뢰는 상당하다. <내 사랑 내 곁에>(2009)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을 캐스팅했던 박진표 감독은 ‘매의 눈’을 가진 감독이기도 하다. 리지에 따르면 자신의 평소 말투나 동작들을 캐릭터에 적극 반영해줘서 고맙다고.
2010년 걸그룹 애프터스쿨에 합류하며 데뷔한 뒤 애프터스쿨의 유닛 그룹 오렌지 캬라멜 멤버로 활동했고, 이제는 곧 트로트(!)인 <쉬운 여자 아니에요>로 솔로로 데뷔할 예정이다(무려 KBS <전국노래자랑>에도 출연한다는 그 강심장!) 그동안 부산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구사하는 이른바 ‘사투리돌’로 불리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했고, 최근에는 <헬로! 이방인>을 비롯해 새롭게 출연진을 꾸린 맛집 탐방 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의 새 MC로 발탁됐다. 지금은 3월 방영 예정인 <앵그리맘> 준비로도 바쁘다. 올해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바로 ‘연기’다. “공효진 선배만의 ‘매력’을 좋아하고 닮고 싶다. 그리고 거침없는 연애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틴에이저 무비나 로맨틱 코미디의 발랄함을 좋아한다. 어쨌건 2015년 말에는 ‘가요대상’이 아니라 ‘연기대상’에 출연하고 싶다. 물론 시상자 말고 수상자로.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