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
[Coming Soon] 두 남녀의 '입담전쟁' <엑시덴탈 러브> Accidental Love
2015-04-22
글 : 이화정

<엑시덴탈 러브> Accidental Love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 출연 제이크 질렌홀, 제시카 비엘, 제임스 마스던 / 수입 (주)시네마리퍼블릭 / 배급 (주)프레인글로벌 / 개봉 5월7일

정신적 외상을 입은 두 남녀(<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2))의 사랑에 이어, 데이비드 O. 러셀이 주목한 커플은 진짜 두뇌에 외상을 입은 여자와 그녀가 찾아 나선 남자다. 사고로 머리에 못이 박힌 후 충동조절장애로 몸살을 앓는 여자 앨리스(제시카 비엘). 의료보험문제로 치료가 힘든 그녀의 고통을 해결해줄 남자는 훈훈한 외모와 정의로움을 갖춘 국회의원 하워드(제이크 질렌홀)다. 알고 보니 출세밖에 모르는 정나미 없는 남자라는 걸 알기 전까지는. 뇌구조가 확연히 달라 곤란인 두 남녀의 ‘입담전쟁’ 로맨틱 코미디. 제이크 질렌홀도 기대되지만 역시 공격의 열쇠는 제시카 비엘이 쥐고 있지 싶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나, <아메리칸 허슬>(2013)의 제니퍼 로렌스, 에이미 애덤스 같은 감독의 전작에 등장한 여성 캐릭터의 파이팅 넘치는 면면을 잠깐 떠올려본다. 이번엔 충동조절장애라니, 그 폭발지수가 어디까지 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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