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who are you] 라일리 코프
2015-06-02
글 : 송경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굿닥터>

영화 2015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2 <옐로> 2012 <매직 마이크> 2011 <키스 오브 뱀파이어> 2011 <잭 앤드 다이앤> 2011 <굿닥터> 2010 <런어웨이즈>

사막이 아름다운 건 그곳에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라 했던가. 모래와 강철의 이중주로 관객의 혼을 빼놓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진정한 주인은 임모탄에 저항해 여정을 떠난 다섯 여인들이다. 모래폭풍이 지나가고 그녀들이 첫 등장하는 장면의 생명력은 이 영화의 어느 스펙터클한 장면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중 워보이 눅스(니콜라스 홀트)를 가슴으로 품는 케이퍼블은 사막보다 붉은 머리칼과 빼어난 미모로 관객의 마음마저 흔든다. 어쩌면 케이퍼블을 연기한 라일리 코프야말로 이 영화의 진정한 승자인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올해 2월 촬영 중 만난 호주 출신 스턴트맨 벤 스미스 피터슨과 결혼에 골인하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인생의 영화로 만들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손녀로 진즉부터 유명인사의 삶을 살았던 라일리 코프는 14살 때 이미 돌체 앤드 가바나 모델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 <런어웨이즈> <굿닥터> <매직 마이크> 등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거쳤으며, 이윽고 이번 영화에서 기존의 농염한 관능에 포근한 모성까지 포용하며 넓어진 연기의 폭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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