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인디나우] 765의 악몽, 765의 기적
2015-06-26
글 : 윤혜지
<밀양 아리랑> 개봉지원 프로젝트 소셜 펀딩

밀양 주민들의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밀양 아리랑>이 개봉지원을 위한 소셜 펀딩을 시작했다. 메르스 피해로 인해 개봉은 7월16일로 미뤄졌지만 모금은 예정대로 7월2일까지만 진행한다.

주민들은 2008년 7월 이후부터 송전탑 건설에 반대해 농성했지만 결국 2014년 6월11일 밀양엔 765kV 송전탑이 세워졌다. 주민 26명 기소, 2억여원의 벌금 등 10년간의 싸움은 밀양 주민들의 패배로 일단락되었으나 이들은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박배일 감독은 밀양 주민들의 외침을 카메라에 담아 <밀양 아리랑>을 만들었다.

텀블벅과 7월2일까지 765시간 동안, 765명의 후원인과 후원단체를 모아 <밀양 아리랑>의 개봉지원금으로 사용한다. 후원에 대한 감사 표시로 후원인들의 이름을 적은 대형 배너를 <밀양 아리랑>이 상영될 인디스페이스에 걸고, 3만원 이상 후 원인들은 개봉 첫주에 진행할 ‘땡큐 상영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텀블벅 주소는 tumblbug.com/miryang2015, 소셜펀치 주소는 socialfunch.org/miryang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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